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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20 21:45
이슬람 현자 나스레딘 이야기,
 글쓴이 : AKCCME (85.♡.186.130)
조회 : 3,497  
이야기 1
한밤중에 나스레딘은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깼다.
눈을 떠보니 도둑이 집 안 물건들을 자루에 넣고 있는 게 보였다.
집안이 완전히 텅텅 비자 도둑은 엄청나게 큰 자루를 등에 짊어지고 나스레딘이 덮고 있던 얇은 요만 남겨둔채 가버렸다.
나스레딘은 벌떡 일어나 요를 갠 다음 어깨에 메고 도둑을 쫓아갔다.
 
자기 집에 도착한 도둑은 등 뒤에서 나스레딘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왜 날 따라온 거요?'
 
'난 우리가 당신 집으로 이사하는 줄 알았소'
나스레딘은 이렇게 대답하고는 도둑이 놀라 떨어뜨린 자루를 되찾아 돌아왔다.
 
 
이야기 2
이웃 남자는 나스레딘과 함게 열쇠를 찾기 시작했다.
그들은 돌, 낙엽, 흙을 들춰가며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열쇠의 흔적도 없었다.
 
'나스레딘, 열쇠를 여기서 잃어버린 게 분명한가?''
 
아니, 저기 다른 골목에서 잃어버렸어.''
 
그럼데 왜 여기서 찾고 있나?''
 
저기는 캄캄한데 여기는 빛이 있어 밝기 때문이지
 
이야기 3
나스레딘이 집 앞에 앉아 있는데 한 이웃이 그에게 다가왔다.
"잘 있었나, 나스레딘? 시장을가야 하는데 자네 당나귀 좀 빌려주겠나?"
 
"이보게, 친구. 안됐지만 오늘 당나귀가 집에 없네.
 
"그 순간, 집 저쪽에서 당나귀가 울기 시작했다.
 
화가 난 이웃이 나스레딘을 돌아보며 말했다.
"내게 당나귀조차 빌려주지 않으려 하면서 어떻게 내 친구라고 할 수 있나?"
 
"하지만 나귀가 집에 없다고 하지 않았나!"
 
"거짓말 하지 말게. 여기서도 나귀 소리가 다 들리네."
 
"자네에게 실망했네. 내 말보다 당나귀 말을 더 귀담아들으면서 어떻게 내 친구라고 할 수 있는가?"
 
이야기 4
'나스레딘 호자' 에게는 열세 살 난 아들이 한 명 있었다.
아들은 늘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 집 밖으로 나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날 비웃을 거야.'"
그는 끊임없이 이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게 "사람들은 험담하길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들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누누이 말했지만
아들은 도무지 들으려 하지 않았다.
 
어느 날, 나스레딘이 아들에게 말했다. "내일 나와 함께 장에 가자꾸나."
 
다음날 아침 아주 이른 시각에 그들은 집을 나섰다.
나스레딘 호자는 당나귀를 탔고,
그의 아들은 그 옆에서 걸었다. 
 
시장 입구에 사람들이 앉아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나스레딘과 아들을 본 그들은 마구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저 사람 좀 봐. 동정심이라곤 털끝만큼도 없군.
자기는 당나귀 등에 편히 앉아 가면서 불쌍한 아들은
걷게 하다니!
이미 인생을 누릴 만큼 누렸으니 아들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을텐데 말야."
 
그러자 나스레딘이 아들에게 말했다.
"잘 들었지? 내일도 나와 함께 시장에 오자꾸나."
 
둘째 날, 나스레딘과 아들은 전날과는 반대로 했다.
이번에는 아들이 당나귀를 탔고 나스레딘이 그 옆에서 걸었다.
 
시장 입구에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나스레딘 부자를 보자 그들이 외쳤다.
 
"저 녀석 좀 보게. 버릇도, 예의도 없군.
당나귀 등에 유유히 앉아 불쌍한 노인네를 걷게 만들다니!"
 
그러자 나스레딘이 아들에게 말했다.
"잘 들었지? 내일도 나와 함께 시장에 오자꾸나."
 
셋째 날, 나스레딘 부자는 당나귀를 끌며 걸어서 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 모습으로 시장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비웃었다.
"저런 멍청한 사람들을 봤나!
멀쩡한 당나귀가 있으면서도 타지 않고 걸어다니다니.
당나귀는 사람 타라고 있다는 것도 모르나봐."
 
그러자 나스레딘이 아들에게 말했다.
"잘 들었지? 내일도 나와 함께 시장에 오자꾸나."
 
넷째 날, 나스레딘 부자는 둘 다 당나귀 등에 걸터앉아 집을 나섰다.
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야유를 보냈다.
 
"저 사람들 좀 봐. 저 가엾은 짐승이 조금도
불쌍하지 않은 모양이군!"
 
그러자 나스레딘이 아들에게 말했다.
"잘 들었지? 내일도 나와 함께 시장에 오자꾸나."
 
다섯째 날, 나스레딘 부자는 당나귀를 어깨에 짊어지고
시장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저 미치광이들 좀 봐. 저들을 병원으로 보내야만 해.
당나귀 등에 타지 않고 짊어지고 가다니!"
 
그러자 나스레딘이 아들에게 말했다.
"잘 들었지? 네가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은 항상 트집을 잡고 험담을 할 게다.
그러니 사람들 말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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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북스>에서 기획한 '거리의 현자' 시리즈 제1권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이 출간되었다. 나스레딘 호자의 이야기는 이슬람의 '탈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슬람 지역에서는 유명하다. 그 중 기지와 해학에 넘치는 63편의 일화를 귀여운 삽화와 깔끔한 장정으로 엮은 이 책은 바쁜 일상에 쫓기는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단비 같은 독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사회구조가 복잡해지고 삶의 정체성이 모호해질수록 현대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장황하고 근엄한 설명보다 뇌리를 스치듯 반짝이는 명료한 메시지이다. '거리의 현자' 시리즈의 시선은 바로 그 단순한 듯하면서도 예리한 깨달음의 순간을 바라보고자 한다. 현대인의 삶에 자리한 불필요한 사고의 더께를 걷어내고 그 안에 웅크리고 있는 인간의 본성과 그것을 다스리는 유쾌한 삶의 지혜를 되살리는 것이 이번 기획의 의도인 것이다.'거리의 현자'들은 학식과 인격을 완벽히 갖춘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아주 먼 옛날, 고대 터키나 페르시아, 혹은 중국의 저잣거리를 활보하는 장삼이사에 불과하다. 그 평범한 고대인들이 만들어내는 일상의 소박한 우화를 통해서 독자들은 가슴을 치는 후련한 인생철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첫째 권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에는 터키와 아랍을 비롯한 이슬람 문화권을 대표하는 나스레딘 호자의 우화들 중 가장 유명한 63편의 일화들을 골랐다. 나스레딘 호자 이야기는 시대적 지리적 특성상 그리스 로마의 신화적 토대와 이슬람 정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실크로드를 따라 흘러들어온 동양적 감수성을 입힌, 그야말로 동서를 꿰뚫는 문화·역사적 소산이라 평가받고 있다. 중심인물인 나스레딘 호자는 그 존재여부가 불투명한 전설적인 인물로 이슬람 민중들 사이에서는 미치광이 현자로 통하기도 하며, 호자는 터키어로 선생이란 뜻을 지니고 있어 실제로 10세기 전후 서아시아의 걸출한 민중철학자였다는 설도 있다. 이슬람이라는 엄격한 도덕률이 지배하던 사회 속에 나스레딘의 거침없는 한마디 한마디는 한 줄기 빛이었고, 서민적 삶의 청량제였다고 전해진다. 그의 일화에는 뛰어난 해학과 세상을 거꾸로 읽어내는 통찰력이 깃들어 있으며 가장 인간다운 심술과 순간적 어려움을 피해가는 기지는 물론, 가슴을 저리게 하는 교훈과 질책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숨겨진 인간 본래의 참모습을 찾아주고자 하는 그의 지혜에는 그래서 재미뿐만 아니라 숙연함도 존재한다.
 
나스레딘 우화의 근본정신은 원초적 인간성의 긍정에서 출발한다. 그것은 모순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인간의 천성을 인정하고 나서야 세상살이의 이치와 자연의 섭리까지도 자명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스레딘은 선과 악이라는 도덕적 잣대 대신 우둔함과 영리함을 판별해주는 지혜의 잣대를 통해 인간의 삶을 해독하고 있다.
 
나스레딘 우화는 크게 세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우선, 원리원칙에 충실한 나머지 더욱 중요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은근히 꼬집고 있으며, 그것은 유연한 사고로 지혜를 체득할 것을 권장하는 대목이다. 두 번째로, 부조리한 언어로 촉발되는 코믹한 상황의 연출이다. 마치 현대의 어느 고급유머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예리한 지적과 발언들은 삶을 투시하는 직관의 힘을 보여준다. 그렇게 형성된 나스레딘의 우화들이 강조하는 것은 결국 패러독스를 통한 교훈이다. 순차적으로 읽으면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가 공허한 여운을 남기지만, 그것을 거꾸로 되짚어갈 때 드러나는 진리들은 그 어느 것보다 명료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거꾸로 철학을 표방한 나스레딘 우화의 주인공은 어리석은 당나귀, 멍청한 이웃사람, 교활한 나그네와 같은 민중들이며 사건을 유발시키는 것은 가난과 무지, 혹은 서민적인 삶의 애환이다. 이 책은 고대 이슬람 민중들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반영된 풍자와 유머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동안 이슬람 문화는 우리에게 매우 거리가 멀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했던 그들 역사 속에 면면이 녹아 흐르는 나스레딘의 우화들을 통해서 우리는 낯설게만 생각했던 이슬람 문화에 대한 친근감과 더불어 그들의 해학과 익살의 원형을 만날 수 있다. 때때로 자신이 어리석게도 세상과 삶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은 일말의 불안감이 생길 때 나스레딘의 패러독스를 떠올려보면 좋을 것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인생을 이용하고 조종하는 주체는 오히려 '나'라는 확신이 들 수 있을 것이므로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
지하드 다르비슈 저/이상해 역, 현대문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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